고구려역사저널

(특종) 기자의 봉지(封地)는 평양이 아니라 산서성 경내

성헌식 컬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6/03/15 [13:23]

(특종) 기자의 봉지(封地)는 평양이 아니라 산서성 경내

성헌식 컬럼니스트 | 입력 : 2026/03/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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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이 펴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기자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으니 서기전 1100년경에 중국 은나라 사람 기자가 조선으로 건너와 평양에서 나라를 세워 위만조선 이전까지 약 900년간 존속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송미자 세가>에 주 무왕이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고 하면서 기자가 조선으로 가서 왕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아니라 낙랑군에 속한 조선현일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수능시험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낸다면 이런 문제가 가능하다.

 

기자가 동쪽으로 가서 기자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된 곳은 어디인가?

A.경주 B. 부여 C. 평양(왕검성) D. 공주

 

많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C. 평양(왕검성)을 선택할 것 같다. 왜냐하면 평양이 어느 나라의 도읍인지는 몰라도 A. 경주는 신라의 도읍이고, B. 부여와 D. 공주는 백제의 도읍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의 역사 시험문제는 기자(箕子)라는 같은 인물을 두고 한국과는 다른 답안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이 기자의 역사를 왜곡하는 건지, 아니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된 건지? 둘 중 하나는 오답일 것이다.

어떤 문제인지 한 번 보도록 하겠다. 현재 중국에서 시행한 역사과목 시험문제이다.

 

(번역) 기자는 상나라의 귀족으로, 기(箕)라는 지역에 봉해졌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기자의 봉지는 오늘날의 산서성(山西省) 경내에 위치한다.

다음 중 기자의 봉지로 명확하게 기록된 지점은 어디인가? 

▲ 시험 문제의 지명 위치도     ©고구려역사저널

 

A. 태원시 진원구 (太原市 晋源区)

B. 태곡현 동북부 (太谷县 东北部) 

C. 유차구 오금산진 (榆次区 乌金山镇)

D. 능천현 기자산(능천현 箕子山) 주변 구역.

단, 문제에서 묻는 것은 봉지의 핵심적인 현대 지명이다.

 

(원문) 箕子是商朝贵族,因封在箕地而得名。根据历史记载,箕子的封地位于今天的山西省境内,以下哪个地点被明确记载为箕子的封地?

A. 太原市晋源区

B. 太谷县东北部

C. 榆次区乌金山镇

D. 陵川县 棋子山(原箕子山)周边区域,

但题目问的是封地核心的现代地名

 

 

문제의 정답(答案)은 ‘B. 태곡현 동북부(太谷县 东北部)’이라고 한다. 그 해설은 다음과 같다. 

해설(解析) : 본 문제는 상나라 역사 인물인 기자의 봉지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이해를 묻고 있습니다. 

기자는 상나라 귀족으로서 그의 봉지는 역사 연구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역사적 기록과 고고학적 발견에 따르면 기자의 봉지는 오늘날의 산시성 경내에 위치합니다.  

구체적으로 기자의 봉지는 태곡현 동북부, 유차현 강당진, 그리고 능천현의 기자산(箕子山) 등을 포함하며, 이 지역들은 산시성 동남부에 위치하고 기자의 문화적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각 선택지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 선택지: 태원시 진원구는 기자의 봉지가 아닙니다.

B 선택지: 태곡현 동북부는 역사 기록과 일치하며 기자의 봉지 중 하나입니다.

C 선택지: 유차현 오금산진은 기자의 봉지라는 명확한 역사 기록이 없습니다.

D 선택지: 능천현 기자산이 언급되었으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은 봉지 핵심의 현대 지명이며 해당 선택지의

            표현 방식은 지명보다는 산의 이름에 가까워 최적의 답안이 아닙니다.

 

따라서 정답은 B 선택지인 태곡현 동북부입니다. 문제 풀이의 핵심은 역사 인물의 봉지에 대한 지리적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고, 역사적 명칭과 현대 지명을 구분하는 데 있습니다.

 

(원문) 本题考查对商朝历史人物箕子封地地理位置的掌握。箕子作为商朝贵族,其封地是历史研究中的重要内容。根据历史记载和考古发现,箕子的封地位于今天的山西省境内。具体来说,箕子的封地包括太谷县东北部、榆社县讲堂镇以及陵川县的棋子山(原称箕子山),这些地方都位于山西东南部,且留有箕子文化的痕迹。分析各选项:A 选项提到的太原市晋源区,并非箕子的封地;B 选项太谷县东北部,与历史记载相符,是箕子封地之一;C 选项榆次区乌金山镇未在历史记载中被明确为箕子的封地;D 选项虽然提到了陵川县棋子山,但题目问的是封地核心的现代地名,且该选项的表述方式容易让人误解为只是山名而非封地地名,因此不是最佳选项。因此,正确答案是 B 选项,即太谷县东北部。解题关键在于准确记忆历史人物封地的地理位置,并区分历史名。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한국에서는 기자가 평양에 와서 나라를 세웠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기자의 봉지가 산서성 경내에 있었다고 한다.

과연 둘 중 누가 옳을까?

 

고구려역사저널에서는 시리즈로 기자의 봉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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