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군 조선현’ 즉 ‘평주 북평군 조선현’을 지금의 중국 하북성 석가장시 부근에서 찾을 수 있다. “우북평군에서 ‘로수盧水’가 발원하여 동쪽으로 중산국 ‘로노盧奴’ 현, 중산국 북평 현, 요서군 비여 현을 흘러, 탁군 고양현에서 강(황하 혹은 호타하)으로 들어간다.” [한서 권28 지리지]. 중산국 북평현과 평주 북평군 조선현(5)‘낙랑군 조선현’ 즉 ‘평주 북평군 조선현’을 지금의 중국 하북성 석가장시 부근에서 찾을 수 있다. “우북평군에서 ‘로수盧水’가 발원하여 동쪽으로 중산국 ‘로노盧奴’ 현, 중산국 북평 현, 요서군 비여 현을 흘러, 탁군 고양현에서 강(황하 혹은 호타하)으로 들어간다.” [한서 권28 지리지]. 중산국 북평현과 평주 북평군 조선현(5)
이형구 선문대 교수는 1968년 대만에서 발간된 책에서 대만 역사학자 ‘진반(천판陳槃)’이 기록한 내용을 소개했다. “선우는 일명 중산이라 한다. 회남자는 우(虞)는 혹 우(于)라 했다. 선우(鮮于)는 그 선조가 자성인데(其先 子姓), 기자는 조선에 봉하고(以 箕子封朝鮮), 기자의 둘째 아들은 우(于·하북성 평산으로 추정)에 봉했다. 여기서 자손들은 조선의 선(鮮)과 봉지 우(于)를 따서 선우(鮮于)씨라 했다.(子孫 因合 ‘鮮于’ 爲氏)”
한편, 정리된 중국 고대 지리책으로는 [한서 권28 지리지]가 가장 오래되었다. 기원전 100년 경 완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국사도항] 사이트에 게시된 [한서 권28 지리지] 원문 중 푸른 글씨는 당나라 때인 640년 경 ‘안사고’가 써 넣었다는 사실이다. 즉 100년 경 지리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640년 경 안사고가 해설한 지리책을 보는 것이다.
[한서지리지 중산국]에 14개 현이 있다. [한서지리지] 103개 군국에서, 1번 현이 103개 군국의 서울(수도 중심지)이다. 중산국의 1번현이 ‘로노盧奴’ 현이고 2번현이 북평현이다. “북평현에 로수가 있는데 고양현에서 강(황하 혹은 호타하)으로 들어간다.”는 ‘안사고’(사람이름)의 설명이 있다. ‘로수盧水’는 ‘로盧’ 마을의 ‘강水’이라는 뜻이다. ‘로노盧奴’ 현은 ‘로盧’ ‘마을奴’이라는 뜻이다. 고대 중국 지명 인명에 ‘노奴’가 들어간 경우가 많다. ‘노奴’는 씨족 혹은 가문 혹은 마을이라는 뜻이다. 가장 유명한 것이 ‘흉노匈奴’다. 고구려는 5개 부족 연합국가인데 이름이 연(소)노奴 절노奴 순노奴 관노奴 계루부이다. (주1 삼국지, 후한서) [한서지리지 어양군]에는 호노奴현, 옹노奴현 이 있다.(주2 어양군 우북평군 요서군) 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중산국 북평현을 흐르는 ‘로수盧水’는 1번현 ‘로노盧奴’ 현에서도 흐른다. 북평현을 1번 현으로 하지 않고 ‘로노盧奴’ 현을 1번 현으로 한 것에서 “북평현 가까이에서 ‘로수盧水’가 발원하여 ‘로노盧奴’ 현을 흘러 고양현에서 강(황하 혹은 호타하)으로 들어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주3 한서지리지 중산국) ‘로노盧奴’ 현에 달린 주석에 “‘로수盧水’는 우북평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하(河, 황하 혹은 호타하)로 들어간다.”고 했다. 우북평군의 ‘우右’는 서쪽을 말한다. 우북평군은 북평군 혹은 북평현의 서쪽에 있다. 縣十四:盧奴,〔二〕 〔二〕 應劭曰:「盧水 出 右北平,東入河。」
한편, [한서지리지 중산국]의 ‘신시新市 현’에 달린 주석에서 200년대 인물인 ‘응소’가 말하기를 ‘신시新市 현’이 선우씨의 나라이고 선우 마을이라고 했다. ‘鮮虞子 國’ 설명은 보류하고 간단히 ‘선우씨의 나라’라고 번역했다. 中山國,縣十四:盧奴,北平,徐水 東至高陽 入博。又有 盧水,亦至 高陽入河。有鐵官。莽曰善和。(중략) 新市,〔七〕 후략. 〔七〕 應劭曰:「鮮虞子 國,今 鮮虞亭 是。」
중산국과 선우국을 열심히 공부해야 할 이유가 있다. [한서지리지 중산국]은 100년 경 완간되었는데 [(북)위서 지형지(지리지)]는 559년에 출간되었다. [북위서 평주 북평군]에 조선현이 있고, 다음과 같은 설명이 달려 있다. “전한 후한 진나라때까지 낙랑군에 속했는데 낙랑군은 없어졌다. 기원후 432년 연화원년에 조선의 백성을 비여현으로 옮겼다. (낙랑군 조선현을) 다시 설치하여 북평군에 속하게 했다.” 朝鮮 二漢、晉 屬 樂浪,後罷。延和元年 徙朝鮮民 於肥如,復置,屬焉。
번역은 여러 경우로 할 수 있다. 필자의 번역으로 하면, 559년 [북위서 지형지] 기준으로 ‘평주 북평군 조선현’은 100년 경 [한서지리지] 기준으로 ‘낙랑군 조선현’이다. 조선의 백성을 이주시킨 559년 [북위서 지형지] 기준으로 ‘평주 북평군 비여현’은 100년 경 [한서지리지] 기준으로 ‘요서군 비여현’이다.
한반도 평양시로 교육 받아온 진번 임둔 낙랑 현도 한사군의 핵심 낙랑군이 지금 중국 대륙 한복판 하북성 석가장시 부근이라는 충격적인 기록이다. 중산국인 선우국에서 제나라로 가는 길에 비자국이 있다는 [춘추 좌전 소공편] 기록에 의하면, 비자국은 최소한 지금의 하북성 석가장시 남쪽에 있음이 명확하다. 한편, [한서지리지 요서군]에 비여현이 있다. ‘안사고’의 설명으로 비여현에도 ‘로수盧水’가 흐른다. 주석에서 “비자가 연나라로 도망갔다. 연나라가 비자를 이곳 비여현에 봉했다.”라는 설명이 있다. 요서군 비여현은 원래 연나라 땅이라는 설명이다. 肥如,玄水東入濡水。濡水南入海陽。又有盧水,南入玄。莽曰肥而。〔三〕 〔三〕 應劭曰:「肥子奔燕,燕封於此也。」 師古曰:「濡音乃官反。」
어쨌든 ‘로수盧水’는 우북평군 어디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비여현, 북평현, 로노현 (강의 흐름의 순서는 확정된 바 없다)을 흘러 탁군 고양현에서 하(河, 황하 혹은 호타하)로 들어간다. 이제 559년 [북위서] 편찬자가 인식한 대로라면, ‘낙랑군 조선현’ 즉 ‘평주 북평군 조선현’을 지금의 중국 하북성 석가장시 부근에서 찾는 작업이 남았다. 노력하면 ‘로수盧水’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우북평군 혹은 북평현에서 ‘로수盧水’가 발원하여 ‘로노盧奴’ 현과 비여현을 흘러 탁군 고양현에서 강(황하 혹은 호타하)으로 들어간다.”는 해석을 기준으로 ‘로수盧水’ 강변 어디가 조선현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주1 [삼국지 권30 오환선비동이전 고구려 편] 本有五族,有 涓奴部、絕奴部、順奴部、灌奴部、桂婁部。本涓奴部 為王,稍微弱,今桂婁部 代之。 [후한서 권85 동이열전 고구려 편] 凡有五族,有 消奴部,絕奴部,順奴部,灌奴部,桂婁部。〔一〕 本消奴部 為王,稍微弱,後 桂婁部 代之。 〔一〕 案 今 高驪五部:一曰 內部,一名 黃部,即 桂婁部也;二曰 北部,一名 後部,即 絕奴部也;三曰 東部,一名左部,即 順奴部也;四曰 南部,一名 前部,即 灌奴部也;五曰 西部,一名 右部,即 消奴部也。
주2 [한서지리지 중산국] 中山國,高帝郡,景帝三年為國。莽曰常山。屬冀州。〔一〕 戶十六萬八百七十三,口六十六萬八千八十。縣十四:盧奴,〔二〕 北平,徐水東至高陽入博。又有盧水,亦至高陽入河。有鐵官。莽曰善和。北新成,桑欽言易水出西北,東入滱。莽曰朔平。唐,堯山在南。莽曰和親。〔三〕深澤,莽曰翼和,苦陘,莽曰北陘。〔四〕安國,莽曰興睦。曲逆,蒲陽山,蒲水所出,東入濡。又有蘇水,亦東入濡。莽曰順平。〔五〕望都,博水東至高陽入河。莽曰順調。〔六〕 新市,〔七〕 新處,毋極,陸成,安險。莽曰寧險。〔八〕 〔一〕 應劭曰:「中山,故國。」 〔二〕 應劭曰:「盧水 出 右北平,東入河。」 〔三〕 應劭曰:「故堯國也。唐水在西。」張晏曰:「堯為唐侯,國於此。堯山在唐東北望都界。」孟康曰:「晉荀吳伐鮮虞及中人,今中人亭是。」 〔四〕 應劭曰:「章帝更名漢昌。陘音邢。」 〔五〕 張晏曰:「濡水於城北曲而西流,故曰曲逆。章帝醜其名,改曰蒲陰,在蒲水之陰。」師古曰:「濡音乃官反。」 〔六〕 張晏曰:「堯山在北,堯母慶都山在南,登堯山見都山,故以為名。」 〔七〕 應劭曰:「鮮虞子國,今鮮虞亭是。」 〔八〕 應劭曰:「章帝更名安熹。」
주3 [한서지리지 어양군, 우북평군, 요서군 원문의 군 순서대로이다] 어양군漁陽郡,秦置。莽曰(北順)〔通路〕。屬幽州。戶六萬八千八百二,口二十六萬四千一百一十六。縣十二: 漁陽,沽水出塞外,東南至泉州入海,行七百五十里。有鐵官。莽曰得漁。狐奴(ㅋ호노),莽曰舉符。路,莽曰通路亭。雍奴(옹노),泉州,有鹽官。莽曰泉調。平谷,安樂,厗奚,莽曰敦德。〔一〕獷平,莽曰平獷。〔二〕要陽,都尉治。莽曰要術。〔三〕白檀,洫水出北蠻夷。〔四〕滑鹽。莽曰匡德。〔五〕 〔一〕 孟康曰:「厗音題,字或作蹄。」 〔二〕 服虔曰:「獷音鞏。」師古曰:「音九永反,又音穬。」 〔三〕 師古曰:「音一妙反。」 〔四〕 師古曰:「洫音呼鵙反。」 〔五〕 應劭曰:「明帝改名鹽。」
우북평군右北平郡,秦置。莽曰北順。屬幽州。戶六萬六千六百八十九,口三十二萬七百八十。縣十六: 平剛,無終,故無終子國。浭水 西至雍奴 入海,過郡二,行六百五十里。〔一〕 石成,廷陵,莽曰鋪武。俊靡,灅水南至無終東入庚。莽曰俊麻。〔二〕薋,都尉治。莽曰裒睦。〔三〕徐無,莽曰北順亭。字,榆水出東。土垠,〔四〕白狼,莽曰伏狄。〔五〕夕陽,有鐵官。莽曰夕陰。昌城,莽曰淑武。驪成,大揭石山在縣西南。莽曰揭石。〔六〕 廣成,莽曰平虜。聚陽,莽曰篤睦。平明。莽曰平陽。 〔一〕 師古曰:「浭音庚。即下所云入庚者同一水也。」 〔二〕 師古曰:「灅音力水反,又音郎賄反。」 〔三〕 師古曰:「音才私反。」 〔四〕 師古曰:「垠音銀。」 〔五〕 師古曰:「有白狼山,故以名縣。」 〔六〕 師古曰:「揭音桀。」
요서군遼西郡,秦置。有小水四十八,并行三千四十六里。屬幽州。戶七萬二千六百五十四,口三十五萬二千三百二十五。縣十四: 且慮,有高廟。莽曰鉏慮。〔一〕 海陽,龍鮮水東入封大水。封大水、綏虛水皆南入海。有鹽官。新安平,夷水東入塞外。柳城,馬首山在西南。參柳水北入海。西部都尉治。令支,有孤竹城。莽曰令氏亭。〔二〕 肥如,玄水東入濡水。濡水南入海陽。又有盧水,南入玄。莽曰肥而。〔三〕 賓從,莽曰勉武。交黎,渝水首受塞外,南入海。東部都尉治。莽曰禽虜。〔四〕陽樂,狐蘇 (어양군 ㅋ호노현),唐就水至徒河入海。徒河,莽曰河福。文成,莽曰言虜。臨渝,渝水首受白狼,東入塞外。又有侯水,北入渝。莽曰馮德。〔五〕絫。下官水南入海。又有揭石水、賓水,皆南入官。莽曰選武。〔六〕 〔一〕 師古曰:「且音子余反。慮音廬。」 〔二〕 應劭曰:「故伯夷國,今有 孤竹城。令音鈴。」 孟康曰:「支音秪。」 師古曰:「令又音郎定反。」 〔三〕 應劭曰:「肥子奔燕,燕封於此也。」師古曰:「濡音乃官反。」 〔四〕 應劭曰:「今昌黎。」師古曰:「渝音喻。其下並同。」 〔五〕 師古曰:「馮讀曰憑 。」 〔六〕 師古曰:「絫音力追反。」 <저작권자 ⓒ 고구려역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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