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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즈칸은 칭기스칸의 23대 선조로 高句麗 왕족 (3부)
칭기즈칸의 선조 타타르칸=대대로칸, 오구즈칸의 조부 모골칸=말갈칸
 
전원철 법학박사 북방민족사연구가 기사입력  2016/01/28 [16:41]
  오구즈 칸은 특별한 정황에서 무술만(무슬림, 회교도)으로 태어났다. 이 때문에 마치 흉노의 모둔 단우(*선우)와 그 아버지 사이에 벌어진 일처럼, 자신의 아버지 “카라 한”과 대결을 벌인다. 이 전쟁은 매우 심각하고도 큰 싸움이어서 <집사>는 그 결과 투르크 종족과 모골종족의 분리가 일어났다고 한다. 단, <집사>와는 달리, <사국사>는 이 두 종족의 분리에 관한 사실을 특히 강조하지는 않는다. 그 뒤의 이야기는 <집사> 시리즈 별책인 한 권의 책 <오구즈 사>에서 자세히 기술되었다. 이 사서를 읽어보면, 오구즈는 “칸”이 된 뒤 동서방의 여러 나라와 지방으로 돌아다니며 여러 지방과 백성을 정복한다.

이와 관련하여 라시드 웃딘은 그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줄여 <집사> 부족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또 내가 자세히 써서 뒤에 이 축복의 사서의 부록으로 덧붙이겠지만, 오구즈는 이란, 투란, 시리아, 이집트, 룸, 프랑크 및 다른 모든 지방들을 정복했다. 모두를 정복한 뒤 자신의 목지가 있는 우르탁(*읍루 땅)과 쿠르탁(*고려 땅)으로 돌아갔는데, 그는 거기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을 모으고 매우 장려한 황금의 천막을 치고 거대한 연회를 열었다.” 

  이 오구즈의 세계정복 이야기는 이 글에서는 생략하지만, 매우 영웅적이고 서사시적인 이야기이다. 특히 라시드는 이 이야기들을 그가 말한 <집사>의 “부록”, 곧 내가 말하는 “별책”인 <오구즈 사(Tarik-i Oguz)>로 기록하여 별도의 한 책 속에서 자세하게 적었다. 그것을 민간 전승의 내용으로 적은 것이 위구르어본 <오구즈나마>이다. 그것들이 다른 투르크어 본에서 터키인을 비롯하여 여러 투르크민족들이 “오구즈 칸 다스타니(Oguz Khan destani)”, 곧 “오구즈 칸 이야기”라고 부르는 투르크 전승이 된다. 

  라시드 웃딘이 정리한 <오구즈 사>와 위구르어본 <오구즈 나마> 속의 이야기들은 민간전승의 힘을 빌려 여러 가지 이야기 형태로도 퍼졌다. 그것이 보통 투르크인들이 “오구즈 칸 이야기”라고 부르는 전설이다. 히바 칸 아불가지도 자신이 쓴 <투르크의 계보(Shecerei Terakime)>에서 오구즈 칸의 이야기를 적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데데 코르쿠트 이야기”는 이미 그 사서보다 앞서 15세기에 <데데 코르쿠트 이야기(Dede Korkut Hikayeleri)>로 문자화되었다.

▲ 영국 동인도회사 출신의 마일스 대령이 1838년 번역한 <투르크와 타타르의 계보>     © 편집부

3. “오구즈칸”은 칭기스칸의 “모골칸”과 “타타칸”처럼 고구려왕족

  이제 방금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 그 <집사>의 <오구즈 사>와 <투르크의 계보> 등에 나오는 “오구즈 칸”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고구려”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이제부터 중요한 사실을 보자. 그 사실은 간단히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오구즈 칸” 자신은 바로 “고구려 왕족”의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왜 그러한가? 왜냐하면 오늘날 투르크인들이 자신의 선조로 받아들이고, 그 근거로 제시하는 앞서 든 몇 가지 사서들에 기록된 그 “오구즈 칸”은 내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바로 “세계정복자” 칭기스 칸의 23대 선조인데, 이 칭기스 칸의 가문이 바로 고구려-발해 왕가의 가닥족속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서방의 투르크 민족들이 자신들의 전설적 선조로 간주하는 “오구즈 칸”은 생각지도 못하게도 세계제국을 지은 칭기스 칸의 선조들 가운데 한 사람이자, 또 우리 극동지방에 존재했던 “고구려” 왕가의 지파 인물이다!

이 놀라운 역사적 진실을 밝혀주는 것이 바로 “세계정복자”로 이름난 이른바 “몽골”, 아니 고구려의 7개 말갈부(靺鞨七部) 중 하나인 속말(粟末) 지방 “말갈(靺鞨)” 가문 출신으로 드러나는 칭기스 칸의 선조 계보에 관한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몽골인”으로 알려진 칭기스 칸의 선조계보가 놀랍게도 오늘날 서방세계와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여러 “투르크 민족들의 선조”로 알려진 바로 그 “오구즈 칸”의 출신과 그 계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 점에 관해서는 이 글을 읽는 독자를 위해 조금의 설명이 필요하다. 나는 자신의 저서 <고구려-발해인 칭기스 칸> 1권과 2권에서 <집사>와 <투르크의 계보> 1.2.와 같은 계열의 사서로 울룩 벡이 그것들보다 앞선 시대에 쓴 <사국사>에 기록된 “팅기즈 칸” [곧 <투르크의 계보> 1.2. 등이 말하는 “뎅기즈 한(Deniz Han, *Dengghiz Khan)”]이 바로 발해 고왕 대조영의 아우 반안군왕 대야발(盤安郡王 大野勃)임을 밝혔다. 특히 나는 “팅기즈 칸”(뎅기즈 한)은 정확히 세계정복자 칭기스 칸의 제19대 선조임도 밝혔다.

▲ 남(내)몽골 다구르 족 에르덴타이와 아르다잡 선생 주해의 《몽골비사》 위구르 몽문판(좌). 《황금사강》이라고 번역되는 《알탄 톱치》. 티베트-몽골계 사서로 칭기스 칸의 9대조 보잔자르(보돈차르)의 부계의 계보를 비밀코드로 기록한 사서(우).     © 편집부


이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서 나는 서방사서에 기록된 칭기스 칸의 계보(shecere, shejere)를 기반으로 그것을 여러 동방의 사서들의 기록과 철저히 대조하였다. 더불어 그 계보의 인물들의 이름과 그들이 산 지방의 이름의 뜻과 그 위치를 역사언어학적 및 지리학적으로 밝혔다. 한편은 문헌사적으로 또 한편으로는 역사언어학적 또 다른 한 편 역사지리학이라는 연구방법이라는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그 계보의 인물들의 출신과 행적, 시대, 그들이 산 곳 등을 자세히 밝혔다.
 
  이러한 연구를 위한 1차 사료가 되었던 <사국사>와 <투르크의 계보 2>의 기록에 따르면 바로 그 “팅기즈 칸”의 4대 선조가 바로 투르크 종족의 한 중요한 선조인 “오구즈 칸(한)”이다. <사국사> 등에 따르면 타타르 종족의 시조 “타타르 칸”과 모골 종족의 시조 “모골 칸”은 “알무잔나 칸”의 두 쌍둥이 아들이다. 이 두 인물 가운데 “모골 칸”의 6대 후손이 칭기스 칸의 19대 직계선조인 “팅기스 칸”이다.

사서에 기록된 알린자칸의 아들 타타르칸과 모골칸 형제, 그 중 모골칸의 아들 카라한의 아들로 태어난 오구즈칸이 칭기 칸의 19대 선조 텡기즈칸과 연결되는 계보

칭기스 칸의 전설적이자 역사적 선조인 <집사>의 “키얀”의 종할아버지 팅기즈 칸, 곧 “진국왕(震國王)” 발해(渤海) 고왕(高王) 대조영(大祚榮)의 계보
 
  이와 관련하여 나는 자신의 저서 <고구려-발해인 칭기스 칸> 1권에서 <사국사>와 <투르크의 계보 1.2.>에 기록된 “타타르 칸(Tatar Khan)”은 사실은 “고구려인(高句麗人)” “대대로(大對盧)” 가문의 한 “가한(可汗: 고구려-말갈어)”[곧 “각간(角干: 신라어)”, 즉 다른 말로 “칸”(汗: 만주어), 干(간: 신라어), 郞(랑: 고구려어), 郞君(랑군: 고구려어), 노욘(noyon/noyan: 몽골어), 족장: 오늘날의 말뜻풀이의 지위에 있었던 대대로 개금(蓋金, 蓋蘇文)의 할아버지 개(연)자유[蓋(淵)子游]와 같은 인물임을 밝혔다. 

  또 몽골어와 투르크어의 “타타르 칸”이라는 말 자체가 고구려-말갈어의 “대대로 칸”도 밝혔다.  동시에 이 “타타르(대대로) 칸”의 쌍둥이 형제로 기록된 “모골(Mogol)” 가문의 시조 “모골 칸”은 곧 “말갈(靺鞨) 칸”이고 그는 대조영 가문의 4대 선조임도 밝혔다. 바로 이 “모골 칸”의 아들이 “카라(高麗) 칸”이며, 이 카라 칸에게 다시 아들이 되는 이가 “오구즈 칸”이다.

나 자신의 저서에서 이에 관한 설명은 내 글이 말하려는 주된 주제와는 관련이 비교적 적다는 데 덧붙여, 서술상 지면이 많이 든다는 문제로 생략하였다. 단, 이제 그 생략한 부분의 계보를 이 글을 통해 밝혀보자. 그러면 이 “오구즈 칸”은 고구려(高句麗) 막리지(莫離支) 겸 “대대로(大對盧)” 개소문(蓋蘇文) 가문의 3대조로 <사국사>와 <투르크의 계보 2>가 “타타르 칸”이라고 부르는 개(蓋, 淵)자유(子游)의 2대 종(從)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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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28 [16:41]  최종편집: ⓒ great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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