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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과 한군현 위치로 본 국경선 패수 위치 (5부)
조선의 국경선 패수가 되기 위해서는 19가지 조건을 갖춰야
 
김종서 역사모 회장 기사입력  2018/07/02 [20:20]

4. 고조선과 한군현 위치로 본 국경선이었던 패수 위치

 

()나라와 조선의 국경선 이었던 패수의 위치를 고증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본 8가지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10가지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1) 관중이 본 발조선은 중국 동해의 안쪽, 즉 발해 북쪽에 있었고, 영토의 넓이는 8,000리였다. 따라서 국경선인 패수는 패수는 최소한 요하 서쪽에 있어야 한다.

2) 산해경』「해내북경의 열양은 대청하 북쪽 영정하 남쪽 지역이었고, 조선의 위치는 영정하 동쪽 지역이었다. 따라서 패수는 최소한 요하 서쪽에 있어야 한다.

3) 산해경』「해내경의 조선의 위치는 영정하 동쪽 지역이었다. 따라서 패수는 최소한 요하 서쪽에 있어야 한다.

4) 회남자의 요수와 회남자의 주석서인 회남홍렬해의 요수는 영정하였다. 사기』「소진열전전국책』「연책에는 소진이 연나라 동쪽에 요동국과 조선국이 있다고 하였고, 염철론에 연나라 동쪽에 요동국이 있고, 요동국 동쪽에 조선이 있다고 하였으니, 요수의 동쪽에는 요동국(후에 요서요동군)이 있고, 요동국 동쪽에 조선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조선의 국경선인 패수는 최소한 요하 서쪽에 있어야 한다.

 

5) 설원의 제환공과 관중이 건넌 요수의 동쪽에 고죽국이 있고, 고죽국 동쪽에 조선이 있다. 고죽국은 란하 하류유역에 있었다. 따라서 패수는 란하의 동쪽 가까운 곳에 있었을 것이다.

6) 한서』「지리지요서군 조의 영지현에 고죽성이 있다고 하였다. 고죽성은 란하 하류유역에 있었으니 고죽국의 동쪽에 있던 조선의 서쪽 지경의 패수는 란하 하류유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을 것이다.

7) 후한서』「군국지에 낙양 동북쪽 3,600리에 요동군이 있다고 하였는데, 필자가 수학적 위치고증방법으로 고증한 결과 요동군 위치는 당산시진황도시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선의 국경선 패수는 진황도시 동부지역이나 진황도시 바로 동쪽에 있었을 것이다.

8) 후한서』「군국지에 낙양 동북쪽 4,000리에 현도군이 있다고 하였는데, 필자가 수학적 위치고증방법으로 고증한 결과 현도군 위치는 산해관 인근과 승덕시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선의 국경선 패수는 산해관 인근에 있었을 것이다.

 

9) 후한서』「군국지에 낙양 동북쪽 5,000리에 낙랑군이 있다고 하였는데, 필자가 수학적 위치고증방법으로 고증한 결과 낙랑군 위치는 대릉하소릉하 유역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선의 국경선 패수는 대릉하소릉하 보다 서쪽에 있었을 것이다.

10) 무릉서에 장안에서 6,138리을 가면 임둔군 치소인 동이현이 있다고 하였는데, 필자가 수학적 위치고증방법으로 고증한 결과 동이현의 위치가 임둔태수장 봉니가 발굴된 금서시(錦西市, 현재는 호로도시葫蘆島市’) 연산구(連山區) 태집둔진(台集屯鎮) 소황지촌(小荒地村) 지역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선의 국경선인 패수는 호로도시 보다 서쪽에 있어야 한다.

11) 무릉서에 장안에서 7,640리를 가면(낙양에서는 6,611) 진번군 치소인 삽현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 지역은 조양시와 통료시 사이 혹은 요녕성 동부지역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패수는 진번군에서 2,600여리 서쪽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요하 동쪽 지역은 조선의 서쪽 국경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중조선후조선의 서쪽 국경선인 패수가 있을 수 없다.

 

▲  발해 북안으로 흘러드는 하천도                                                                                © 편집부


5. 조선의 국경선 패수가 되기 위한 19가지 조건을 갖춘 강

 

조선과 한()나라의 국경선인 패수가 되기 위해서는 앞 ‘3’1) ~ 8)까지에서 살펴본 것처럼 사마천이 한()나라의 태사령으로서 직접 보고 듣고 기록한 패수(浿水) 위치에 대한 8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한다. 8가지 조건을 간단히 요약하면

 

패수의 배후에 조선과 조선이 복속시킨 수많은 만이(동이)의 나라들의 영토가 있었어야 한다.압록강이나 청천강 남쪽은 동서 넓이가 1,000여리에 불과하여 조선이 진번, 임둔 등과 많은 소읍들을 복속시켜 그 지배지역이 방수천리(方數千里)’라는 사마천의 기록에 반한다. 이러한 기록에 부합되는 지역은 영정하 동쪽으로부터 요동반도까지이다.

 

누선장군 양복이 이끄는 한()나라 수군의 출발지인 제군에서 발해에 배를 띄워 항해한 바다인 발해와 연한 지역이어야 한다.요동반도 남쪽동쪽 바다 연안(沿岸)과 한반도 서해 연안은 발해가 아니라 중국의 동해였으므로 누선장군 양복의 한나라 수군의 항로 밖에 있는 지역이므로 패수가 있을 곳이 없다. 발해와 연한 지역은 요동반도 서안, 발해 북안 밖에 없다.

 

()나라의 조선 침략 전쟁은 조선이 그 배후에 있는 진번을 비롯한 수많은 만이(동이)국 군장들이 한()나라 천자(天子)에게 서신도 올리고, 천자를 직접 찾아뵙는 길을 막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의 위치는 진번을 비롯한 수많은 만이(동이)의 나라들이 한나라로 가는 길을 막을 수 있는 지역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평양평안도 지역은 황해도충청도전라도 지역에서 배를 타고 산동반도로 직접 건너가는 항로(航路)를 막을 수 없고, 북경천진당산 지역은 그 동쪽의 진황도시호로도시금주시반금시(盤錦市)영구시(營口) 등에서 배를 타고 한()나로 들어가는 해로(海路)를 막을 수 없다. 요하혼하태자하 유역과 그 북쪽동쪽 지역을 영역으로 한 동이 제국들의 통행을 막으려면 조선 영역은 진황도시호로도시금주시반금시영구시 등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패수는 진황도시호로도시금주시반금시영구시 안에 있어야 한다.

 

패수는 요동군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너는 강이어야 한다. 따라서 만약 기존 주류학자들의 주장대로 요동반도가 요동군이라면 요하혼하태자하압록강청천강은 요동군 북쪽에서 남쪽으로 건너는 강이므로 한나라와 조선의 국경선인 패수가 될 수 없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너는 강은 영정하부터 영정하 동쪽에 있는 모든 강들과 요양하까지이다.

 

()()나라 영토의 동쪽 끝은 갈석산이고 요동군의 동쪽 끝 지역도 갈석산이다. 따라서 패수는 갈석산의 동쪽에 있어야 한다.고대의 갈석산은 현재의 갈석산조산장수산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진시황과 한무제가 방문했던 현재의 갈석산이라면 패수는 현 갈석산의 동쪽에 있는 강들 중에서 하나가 될 것이고, 갈석산이 조산이나 장수산이라면 조산이나 장수산 동쪽에 있는 강 중에 하나가 패수가 될 것이다.

 

패수는 요동군 요새의 동쪽에 있던 강이다. 요동군의 요새는 고대의 갈석산 중에서 현재의 갈석산과 발해 북안을 이은 요새, 조산과 발해 북안을 이은 요새, 장수산과 발해 북안을 이은 요새 중의 하나 일 것이다. 따라서 패수는 갈석산 동쪽에 있는 강, 혹은 조산의 동쪽에 있는 강, 또는 장수산 동쪽에 있는 강중의 하나일 것이다.

 

패수는 진()나라 고공지인 상하장의 서쪽에 있는 강이다.상하장은 갈석산(갈석산조산장수산) 중의 어느 산으로부터 발해 북안의 평야 지대를 이은 진장성(秦長城)일 것이다. 따라서 패수는 이 상하장(진장성)의 동쪽에 있는 강들 중 하나일 것이다.

 

조선과 한()나라의 국경선 패수는 상류가 서쪽인 강이다.상류가 상의 서쪽 부분인 강은 영정하부터 요양하까지의 강들 중에서 서쪽이 상류인 강은 란하(灤河), 대포하(大蒲河), 양하(洋河), 석하(石河), 구하(狗河), 육고하(六股河), 여아하(女兒河), 소릉하(小凌河), 대릉하가 있다. 이 강등 중에 란하(灤河), 대포하(大蒲河)는 현재의 갈석산 서쪽에 있느니 패수 후보에서 제외하여야 한다.

 

사마천이 본 위 ~ 까지의 8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패수는 다시 관중이 본 해내 북쪽(발해 북쪽)’에 있던 발조선의 서쪽에 있는 패수, 산해경』「해내북경의 열양(천진 서남쪽)과 영정하 동쪽에 있던 조선의 서쪽 지역에 있던 패수, ⑪ 『산해경』「해내경의 발해 북쪽에 있던 조선의 서쪽에 있던 패수,

 

⑫ 『회남자의 요수와 회남자의 주석서인 회남홍렬해의 요수(영정하)의 동쪽에 있던 요동의 동쪽에 있던 패수, ⑬ 『설원의 제환공과 관중이 건넌 강인 요수의 동쪽에 있던 패수, ⑭ 『한서』「지리지의 요서군 영지현(고죽성) 동쪽 지역에 있던 패수, ⑮ 『후한서』「군국지의 요동군 동쪽 지역에 있던 패수,

 

⑯ 『후한서』「군국지의 현도군 서쪽 지역에 있던 패수, ⑰ 『후한서』「군국지의 낙랑군 서쪽 지역에 있던 패수, ⑱ 『무릉서의 임둔군 서쪽 지역에 있던 패수, ⑲ 『무릉서의 진번군 서쪽 지역에 있던 패수 등의 11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상과 같은 19가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강은 앞 3. 사마천이 본 조선과 한()나라 국경선인 패수 위치에서 본 발해 북안으로 흘러드는 하천도에서 본 양하(洋河), 석하(石河)이다. 국경선으로서의 패수 후보군의 범위를 좀 더 멀리 잡을 경우 구하(狗河), 육고하(六股河)를 패수 후보군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석하(石河)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한나라와 조선의 국경선이었던 패수였을 가능성은 희박해 진다.

 

한편 요하혼하태자하압록강청천강대동강 등은 관중이 본 관자의 발조선에 포함시킬 수 있고, 산해경의 조선에도 포함시킬 수 있지만 조선의 서쪽 국경선에서 너무 동쪽 멀리에 떨어져 있어서 패수가 될 수 없다. 또한 패수가 되기 위한 나머지 16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도 못한다. 따라서 요하혼하태자하압록강청천강대동강 등은 한나라와 조선의 국경선 이었던 패수가 되기 위한 19가지 조건 중에 단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는 요하혼하태자하압록강청천강대동강이 한나라와 조선의 국경선이었던 패수였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위 논문은 작년에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의 '패수(浿水)의 위치 찾기 토론회'에서 3인의 집중토론자로 나온 역사모 회장 김종서 박사의 발제문입니다. 본지의 주된 편집방향과는 다소 다르나 다양한 학설소개 차원에서 게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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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2 [20:20]  최종편집: ⓒ great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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